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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출장 준비 2 : 비자 신청 (+초청장, 출장명령서)

책읽고글쓰는새댁 2021. 3. 24. 16:49

방글라데시 출장 준비 2 : 비자 신청하기 (+초청장, 출장명령서)

방글라데시 입국 시에 저희가 방글라데시에 가거나, 혹은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할때 항상 빼놓지 않는 출국준비 과정이 있어요.

 

 

바로 초청레터와 출장명령서 입니다.

이건 비자 발급을 위해서 대사관에 제출할 서류로 항상 준비를 했어요.

 

 

방글라데시 방문 할 때 비자 발급 필수에요! 

 

방글라데시는 도착비자로도 입국이 가능했었는데요.

종종 문제를 삼기도 해서 미리 대사관을 통해 비자를 발급받는 것이

일정에 안전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아쉽게도 현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작년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도착비자 발급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있어요.

 

또, 유효한 비자가 있더라도 건강확인서 제출이 필수라고 합니다.

어서 전세계가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해지면 좋겠어요...

ㅠㅠ

 

 아무튼 저희처럼 출장같은 특정한 방문 목적이 있거나

장기 파견, 거주 등이 아니라면 대부분 단기비자를 받고 다녀올 수 있을거에요.

 

 

방글라데시 단기 방문시(C-3-1, 행사/세미나/회의 등 참여가 방문 목적일 경우)

비자발급을 위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초청자 준비
  - 초청장(초청자 및 피초청자 인적사항, 피초청자 체류기간, 초청사유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
  - 신원보증서
  - 행사일정 등 방문목적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
  - 재정능력입증 서류(필요시)
 
피초청자 준비
  - 사증발급신청서 (첨부파일)
  - 여권용 사진 1매
  - 여권 원본 및 여권 인적사항란 사본 1부
  - 사증 수수료
  - 방문 사유서(피초청자 성명/직책, 방문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하고, 대표가 확인서명)
  - 재직증명서(Employment Certificate or Appointment Letter, if any)
  - 사업자등록증(Trade License) : 영문번역본 필요
  - 세금납부증명서(Income Tax Certificate) : 영문번역본 필요
  - 회사 은행거래내역서(6개월 이상)
  - 피초청자 개인 은행거래내역서(최근 6개월 이상)
  - 격리동의서 (첨부파일)
  - 건강상태 확인서 (첨부파일)

 

2021년 2월에 공지된 방글라데시 단기방문 신청 안내(출처: 주 방글라데시 대사관 홈페이지) = 사진 링크 연결

 

사증 발급 시 수수료 안내 (출처: 주 방글라데시 대사관 홈페이지)

 

 

초청레터가 왜 필요한지 아시겠죠??

초청자가 준비해주어야 할 서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와! 그런데 다시 보니 생각보다 더 챙길것이 많네요.

사실 대사관은 방문 경험이 없다면 직접 대면하는 것보다는

방글라데시 경험이 있는 여행사와 통하시면 제일 좋아요!


여행사에 맡기더라도 여행사에 준비해서 보내줘야 할 서류가 바로

현지에서 보내온 서류와 국내에서는 출장명령서 입니다.

 

 

피초청자(방문자)가 준비하기

 

출장명령서. Business Tirp Oder Ledger 는 출장계획을 담은 기안서를 참고해서 작성하게 됩니다.

아시아포커스 기관이 출장자에게 출장을 명하는 문서라고 볼 수 있어요.

 

비자 발급시에는 아마 방글라데시 입국자에 대한 소속, 신원 등을 확인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여행사 직원 분 께서 비자 신청서 작성해주실 때도 참고를 할 수가 있고요.

영문으로 작성하는 것이 대사관 제출에 좋겠죠?

 

 

출장명령서에는 보통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가면 되었어요.

인적사항이 가장 중요했어요..

방문자 이름(여권용), 소속(직업), 직급, 생년월일
출장목적, 기간
출장지
참고 내용..

 

이런 식으로 모든 방문자 정보를 다 표기했어요.

예를들어 단기 봉사팀이 방문할 경우에 전체 인원이

40명이면 40명 명단을 다 적었어요.


 

출장명령서 + 여권사본을 현지 기관에 보내면

 

현지에서는 정보확인을 하고 대사관에 제출할 서류중

두가지를 작성해주셨어요.

 

초청자 준비사항

"초청장", "대사관에 보내는 비자발급 요청서"

 

 

초청레터, Invitation Letter는

저희의 경우에는 현지 지부이자 파트너십으로 있는 APAB라는 방글라데서 NGO에서 초청레터를 보내주었고요.

 

방글라데시에 방문하신다면 출장 목적에 따라 협력하는 곳에 요청하셔서 초청레터를 받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초청레터는 진짜 편지라기 보다는 공문서 처럼 보내졌어요.

-작성날짜
-방문자 명시
-제목(언제, 어디로 "초대합니다")

-내용
간단한 인사,
초대 목적, 장소, 일정
방문 일정에 대한 기대
마무리 인사
-보내는 사람 또는 기관 대표 자필서명

초청레터는 초청자(방문자)에게 발송하는 서류입니다.

받는 사람이 초청자로 되어있으면 되겠죠?

 

방문자에게 발송하지만 대사관에게 설명하기 위한 서류에 가까워요 ;; 

그러니 영문으로 쓰여 있어야 해요.

 

 

 

아! 그리고 혹시모르니 출국일날 꼭 인쇄해서 챙기세요.

입국심사 시에는 전자기기 사용이 안되니 태블릿 이런데에 넣으면 안되요...

캐리어 말고 배낭에 꼭 챙기세요.

도착 시에 공항에서 보여줄 상황이 생길수도 있어요.

거의 90%이상.....(?) 초청레터가 아니더라도 방문목적과 초청자에 대한 신원 증빙이 가능해야 원활한 입국이 될거에요.!

그리고 그 공문서에는 초청기관의 전화번호가 꼭 있으면 좋답니다...영어로 설명을 하더라도 실제 정보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초청장 내용 참고>>

1) 방문자 명시

그런데 방글라데시는 성별 구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거의 대부분 공문서에 이름을 쓸 때 남성이면 Mr. 여성이면 Miss. or Mrs. 호칭을 항상 붙혀쓰더라고요.

 

그래서 초청레터의 받는사람 표기도 

 

To.

Miss. OOOOOOOOO

이렇게 왔습니다.

 

2) 내용

저희 같은 경우 저희가 방문하는 목적은 사업 모니터링을 위한 비즈니스기도 하지만

또 구체적으로는 후원기관으로서 사업지를 보러가는 것이기 때문에

'Our project to see the activities'를 위해 방문해줘서 감사하다고 현지 기관에서 적어주셨네요.

 

장소는 주소를 다 적을 필요는 없고요,

(아마 공문서라며는 공문서 위아래 어딘가에 기관의 주소는 별도로 표기되어 있겠죠?)

초청하는 기관명, 지역위치 정도 명시합니다.

 

 

3) 방문에 대한 기대는

그냥 인사치레라기 보다

'당신의 방문이 우리 기관에 어떤 도움이 될것 같아 기대가 된다' 라고 

대사관에 한번 더 어필을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대사관에서 초정자가 제출할 서류로 표기한 내용 중

'신원보증서'와 '행사일정 등 방문목적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위해

"대사관에 보내는 비자발급 요청서" 작성해줘야 하는데요.

 

초정장과 다르게 받는이가 대사관이겠죠?

비자심사를 위한 서류이기도 하니 최대한 정보를 다 주어야 하는 것 같아요.

까다롭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어쩌겠어요ㅜ

 

보통 초청기관에서 작성해주는 요청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됐어요.

-받는기관 명시(주 방글라데시 대사관)
-제목( 언제부터 언제까지 '방문자 이름'를 위한 비자 발급을 요청드립니다)
-내용
간단한 인사
방문자 초청계획 & 소개(소속, 초청기관과의 관계)
방문목적(모니터링& 평가)
방문자 개인정보(이름, 여권번호,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초청기관 소개(주소, 유관부처 등록상황, 하는 일)
방문기관 소개(무슨 이유로 방문하는지 사업 소개)
방문 기관의 방문의 필요성 피력

-세부 일정표(일자, 주요 업무내용, 인솔자)
-자필서명

 

ㅎㅎ만만치가 않아요....

아마 현지 초청기관에서 더 잘 알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혹시 작성방향을 코치해주어야 한다면

위와 같은 내용이 필요하다고 알려주면 될것 같아요.

 


여행사에 비자 신청 + 비행기 티켓 부탁하기

현지에서 초청장과 대사관 요청서를 보내왔다면

미리 컨택한 여행사에게 다음 서류들을 보내주세요.

출장명령서 + 초청장 + 대사관요청서 + 방문자 여권+여권사진

 

그러면 특별한 일이 없다면.....

공휴일 및 주말을 제외하고 일주일 안으로는 비자가 나오고 

여행사에서 택배 등으로 여권을 다시 보내주실 거에요.

 

 

방글라데시가 관광지가 활성화된 나라는 아니어서 여행사 찾기가 어려우실지도 몰라요.

저희가 오랬동안 이용했던 여행사가 있는데

코로나 시기를 버티지 못하시고 대표님이 다른 일을 하고 계셨더라고요.

현재 방글라데시 대사관 공지처럼 도착이 쉬운 상황이 아니다보니 오가는 분도 적고 여행사도 일거리가 많이 없으셨을 것 같아요. ㅜㅜ

 

그래도 나중에도 다시 여행사 일을 하실 수도 있으니

방글라데시 방문에 여행사 도움이 필요하시면! '아도라투어' 에 문의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 때 받는 수수료가 있기 때문에

여행사에게 인당 55,000원 정도 비용이 들었어요.

 

 

 

 

짜잔 시간이 흘러 잘 발급된 비자와 여권을 챙기고

방글라데시로 출발합니다!

 

방글라데시 출장스토리는 계속 이어져요~~ >>